어느덧 시간이 흘러 새로운 파트너를 맞이한 고참 이형사(김보성 분). 그에게 할당된 신참 역시 그처럼 경찰학교를 수석 졸업한 재원, 게다가 남자도 아닌 여자. 대대로 신참은 고참의 골칫거리였듯 새로 부임한 최형사(권민중 분)역시 예외는 아니다. 여자라고 험한 일에서는 빼주려는 고참의 배려를 무시하고, 현장으로 달려드는 최형사가 이형사에겐 눈에 가시. 정의 수호를 위해 경찰이 된 신참 최형사는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을 푸대접하는 이형사가 마음에 안들지만, 범인을 검거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게다가 범인 검거를 위해 잠복근무를 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여관에다 방을 잡기는 했지만 왠지 두 사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